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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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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프롤로그

2020. 5. 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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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로고
(2007) Irony [현아 포함]
(2007) Tell Me
(2008) So Hot
(2008) Nobody
(2010) 2 Different Tears
(2011) Be My Baby
(2012) Like This [선미 제외, 혜림 포함]
(2015) I Feel You
(2016) Why So Lonely [선예, 소희 제외]

 

그룹명 WONDER GIRLS
원더걸스
前 멤버 현아
( 김현아 [金泫雅] / 92 / 데뷔 ~ 2007년 7월 30일 )


선예
( 민선예 [閔先藝] / 89 / 데뷔 ~ 2015년 7월 20일 )


소희
( 안소희 [安昭熙] / 92 / 데뷔 ~ 2015년 7월 20일 )
멤버 유빈
( 김유빈 [金宥斌] / 88 / 광주광역시 광산구 / O )
(2007년 9월 합류)


예은
( 박예은 [朴譽恩] / 89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 AB )


선미
( 이선미 [李善美] / 92 / 전라북도 익산시 / AB )
(2010년 1월 탈퇴 2015년 6월 복귀)



혜림
( 우혜림 [禹惠林] / 92 / 서울특별시 / O )
(2010년 2월 합류)
데뷔 2007년 2월 13일
싱글 앨범 [The Wonder Begins]
활동기간 2007년 2월 10일 ~ 2017년 2월 1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색 펄 버건디
팬덤 WonderFul (원더풀)

 


 

개요

원더걸스는 2007년 2월 10일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한 대한민국 걸그룹이다.

데뷔 이후 2007년 9월에 발매된 정규 1집 《The Wonder Years》의 타이틀곡 <Tell Me>가 범국민적으로 크게 히트하면서 2세대 아이돌 산업 시작을 알렸고, 이후 국내외에서 <So Hot>, <Nobody>까지 3연타로 대히트하면서 국민 걸그룹이자 원조 K-POP 넘버원 걸그룹으로 군림했다.

 

상세

초기의 원더걸스는 선예를 중심으로 현아, 소희, 선미의 4인조로 준비되었다가 데뷔를 얼마 앞두고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마지막 멤버 예은이 합류하며 5인조로 시작했다.

다만, 이 멤버가 계속 유지되었던 것은 아니고 데뷔 해 2007년 7월, 현아가 습관성 장염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로 그룹을 탈퇴하여 유빈이 투입되었고, 이후 2010년 1월 23일, 미국활동 중 선미가 활동 중단을 발표하여 새 멤버 혜림이 투입되었다.

추후 2015년 7월에는 새 앨범 발매 전, 결혼한 선예와 연기자 전향으로 소속사가 달라진 소희가 탈퇴함과 동시에 활동 중단 상태였던 선미가 재합류해 현재의 4인조가 되었다.

2007년 하반기부터 2008년까지 약 1년의 기간 동안 「Tell me」, 「So hot」, 「Nobody」의 3연속 히트곡 라인을 탄생시키며 발라드 위주의 가요계 흐름을 뒤엎고 '국민 걸그룹'으로서 압도적인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2009년 초 2세대 걸그룹 중 가장 먼저 국제 진출에 나섰는데,「Nobody」가 아시아 전역에서 대히트하여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지상파 TV 토크쇼에 출연하고, 빌보드 Hot 100 차트 진입에 성공하며 초반 K-POP 열풍의 선두에 섰다.

 

2016년, 걸그룹 세대교체의 흐름 속에서도 멤버 전원의 전곡 작사, 작곡, 악기 녹음으로 완성한「Why So Lonely」로 3분기 디지털 음원 종합 1위를 차지하고, 2세대 걸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각종 연말시상식의 여자그룹상 후보에 오르며 아이돌 걸그룹을 넘어 '셀프 프로듀싱 밴드'로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데뷔 10년 만인 2017년 1월 전속 계약 만료로 예은과 선미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유빈과 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데뷔 10주년인 2017년 2월 10일 굿바이 싱글 「그려줘」를 끝으로 그룹 해체를 공식화했다.

해체 이후에도 각 멤버들은 서로 친분을 유지한 채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이며, 특히 지금까지도 대중들을 비롯한 많은 후배 아이돌들에게 레전드 걸그룹이자 롤모델로 회자되고 있다.

 

2020년 6월,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을 통해 소희, 선미, 유빈이 혜림의 결혼을 축하하는 브라이덜 샤워 현장에 함께하였다. 사정상 선예, 예은은 영상 통화로 함께했으나 결혼식 당일에는 현장서 축가를 불러주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까지 방송에 출연하며 여전히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모습에 팬덤을 넘어 대중들도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콘셉트

이 그룹의 메인 콘셉트는 복고. 한국의 걸그룹들이 매 앨범마다 새로운 음악과 비쥬얼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원더걸스는 60~80년대의 미국 팝을 기반으로 하는 모습들만 보여주었다.

특히 원더걸스 사운드하면 레트로라고 알려질 정도로 레트로를 주로 하는 그룹인데 전성기를 함께한 Retro Trilogy(텔소노)를 비롯해 2DT까지 타이틀이 모두 레트로곡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데뷔 곡인 '아이러니'나 '이 바보'를 보면 초기엔 복고콘셉트을 지향하지 않았으나 '텔소노'의 메가히트로 인해 아예 팀 컬러를 복고로 잡아버린 듯 한데, 상술했듯이 원더걸스란 이름이 박진영의 아이디어가 아닌 외부인의 아이디어였기에 초기 기획단계에서 '복고'는 의도치 않은 방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확실히 데뷔곡인 '아이러니'를 보면 복고의 모습보다는 소녀시대와 같이 군무를 주로 이용한 춤이 돋보였는데 그 당시 소녀시대의 콘셉트이 청순이었다면, 원더걸스는 요즘 말로 걸크러시가 메인 콘셉트였던 셈.

2007년도 당시만 해도 여자아이돌로서는 도전적인 콘셉트였다. 이후 복고 콘셉트로 변신에 성공해 3연속 메가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미국 진출 후에는 레트로팝에만 국한되지 않고 소울과 업템포를 믹스하거나(Be My Baby), 덥스텝과 셔플리듬을 가지고 나오기도 하고(The DJ Is Mine), 일렉트로 힙합과(Like This) 일렉트로닉 사운드곡까지(Like Money)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도 했다.

때문에 원더걸스의 이런 활동양상이 후배 아이돌들이 아이돌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아티스트를 표방하며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을 추구하게 되는 데에 있어 초석을 닦았던 것으로 평가를 받기도 한다.

2015년에 4인조로 개편하고 밴드와 댄스를 겸하는 그룹이 된 뒤에도 1980년대의 일렉트로 펑크(funk) 팝 혹은 프리스타일(freestyle), 레트로 팝과 슬로우 잼을 선보였고 박진영이 타이틀곡 제작에서 손을 뗀 2016년 싱글에서는 레게팝이나 70년대 밴드사운드 또 팝 록 장르의 곡도 수록하는 등 곡에 따라 복고라는 메인콘셉트을 유지하거나 또는 변신해가면서 다양한 장르를 현대적으로 소화해내는 그룹이 되었다.

비록 복고가 메인콘셉트으로 정해지긴 했으나 활동 곡 중 '아이러니', '이 바보', 'Like This'를 보면 미국의 어반 힙합 스타일이 주를 이루는데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음악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는 그룹이었다.

원더걸스의 데뷔 앨범부터 2015년 REBOOT 앨범까지의 타이틀곡을 다 박진영이 만들었던 것을 보면 이 그룹 자체에 박진영이 들인 노력을 알 수 있는 부분.

소속 가수였던 박지윤의 반전이미지메이킹에 성공해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이후 데뷔와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미쓰에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까지, 부담없이 들을 수 있지만 음악성도 인정받는 박진영표 걸그룹 노래의 대표주자 격인 존재가 바로 원더걸스였던 것.

 

특징

삼촌팬이라는 기존 가요계에 존재하지 않았던 소비층을 오랜만에 텔레비전 앞과 음반매장 안으로 다시 끌어낸 걸그룹이다. 10~20대를 비롯한 삼촌팬을 코어팬층으로 흡수했고 음악은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팬층의 성별로 따지면 다른 걸그룹과 달리 주로 남성보다 여성 쪽에서 상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성기로 알려진 2007~8년에는 남녀 비율이 거의 4 : 6으로 여성이 조금 많은 편이긴 했지만, 지금은 여성 쪽의 비율이 더 늘어난 편.

요즘 보기 드물게 소속 멤버 모두가 작사, 작곡 능력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이며, 걸그룹으로선 유일하다.

원더걸스의 최고의 무기는 음원 성적인데 음원 성적은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최고 수준으로 음반 점수나 방송 점수가 다른 걸그룹보다 떨어져도 항상 1위 후보에 오르던 이유는 오로지 음원 성적 하나 때문이었다 Tell Me 이후로 음반을 냈다 하면 타이틀곡이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안 한 적이 없고, 미국 활동 도중에 낸 정규 2집 때는 소녀시대와 붙어서 지긴 했으나 애초에 음반과 방송 점수에서 밀려서 진 것이지 음원 성적은 소녀시대보다 꽤 높았다. 2016년에 발매한 싱글 4집 활동 때는 비스트를 꺾고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이 때 원더걸스는 음반 판매 점수, 선호도 점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에서 비스트에게 밀리고도 음원 점수 만점으로 비스트를 눌렀다. 이후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기록했는데 이 때 원더걸스의 음원 점수는 최고점인 5500점이었으며 SNS 점수도 3500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성기에서 물러났다는 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성은 여전히 최정상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술했듯이 음악 장르가 댄스와 밴드인데 이 점에서 AOA와 비슷하면서 조금 다르다. AOA는 밴드로 먼저 시작한 뒤, 댄스와 병행하다 지금은 댄스 그룹으로 고정된 반면, 원더걸스는 댄스 그룹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현재 댄스 그룹과 밴드를 병행하고 있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단순히 활동 성적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도전에 의의를 두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데뷔 때부터 여러 가지로 도전적인 면이 많았는데 SG워너비의 대박으로 미디움 템포 발라드 가수 & 그룹이 대성하게 된 가요계에서 아이돌, 그것도 S.E.S. 핑클 이후 찾아보기 힘들었던 "걸그룹"으로, 게다가 아이돌 걸그룹으로썬 꺼려질 만한 복고 콘셉트으로 대성공을 거둬 본격 아이돌 제2의 전성기 및 걸그룹 전성 시대를 이끈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전의 성과라 할수 있겠다. 물론 미국 진출 역시 결과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어쨌든 도전정신의 산물이고, 유빈의 언프리티 랩스타 2 출연은 9년차 걸그룹 주력 멤버의 행보로는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였다. 이번 정규 3집 컴백때도 좀 생소할수 있는 밴드+댄스 병행 콘셉트에 도전하며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2016년에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곡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LP판으로 먼저 발매했는데 LP판은 소속사 사장이 마이너한 취향으로 소문난 인피니트 정도를 제외하면 그 어떤 아이돌 그룹도 한 적이 없다.

데뷔 준비기에는 래퍼 없이 보컬로만 구성하려 했으나, JYP표 곡의 기승전결에는 랩이 필수적이기 때문인지 가창력이 달리는 현아와 소희 중 래퍼에게 요구되는 섹시한 이미지가 충족되는 현아가 랩을 담당하게 된다. 후에 합류한 유빈은 오소녀 시절부터 래퍼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바로 래퍼 포지션을 맡았다.

멤버들 대부분이 단발을 경험한 것이 특징. 물론 'Nobody' 때 전부 단발 가발을 썼지만 이것을 제외해도 예은과 소희를 제외하고 전부 단발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선예는 'So Hot'과 'Like This' 활동 때, 유빈은 'Tell Me' & '이 바보' & 'So Hot' 때, 선미는 솔로 활동 '24시간이 모자라' 때, 혜림은 'I Feel You'부터. 심지어 하나의 앨범밖에 활동하지 않은 현아도 당시에는 단발로 활동했다. 예은의 경우 'Wonder Begins'와 'Wonder Party' 앨범 자켓에서 단발을 하고 촬영한 사진이 몇몇 있으나 전부 다 가발이고 활동 자체는 긴 머리로 했었다. 소희는 'Nobody'를 제외하면 단발 가발도 쓴 적이 없다.심지어 원더걸스 활동 내내 늘 앞머리를 깐 장발로 활동했고 연기자로 전업한 지금도 마찬가지다.

반면 다른 걸그룹과 달리 확실하게 없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댄스 담당, 또 하나는 예능 담당이다. 댄스의 경우 데뷔 초에는 현아가 물론 독보적인 댄스 담당이었지만, 현아의 탈퇴 이후에는 그 포지션이 애매해졌다.

정규 3집 때는 아예 프리스타일 장르로 활동하면서 더욱 댄스 담당이 있을 턱이 없을 듯.

그나마 유빈이 텔미 댄스브레이크 때 선예, 소희와 나누어 담당한 적이 있고 예은은 데뷔 전 댄스동아리 회장이었다고 하지만 겨우 고등학교 아마추어 동아리였다.

원걸 데뷔 후에는 현아, 선예, 소희에게 밀려 춤 실력을 보일 일이 없다. 선미와 혜림은 데뷔 때부터 춤 잘 추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나마 혜림은 유연성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춤을 못 추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문제는 선미인데 몸의 비율이 좋아 위에서 설명한대로 춤선 자체는 예쁘지만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아이돌에 비하면 그렇게 잘 춘다 보기는 어렵다.

2016년 1월에 있던 텐센트 콘서트 Be My Baby에서 유독 어깨춤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편.

팬들은 멤버들이 춤을 못 춰서 댄스 담당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 안무가 집중되는 경우가 줄어들다보니 댄스 담당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며 또한 멤버 중에 누가 제일 춤을 잘 추는 가도 의견이 여러 가지로 나뉘어진다. 대체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은 유빈, 선예, 소희 정도.

예능 담당 역시 아이러니 시절 야생마 캐릭터로 예능 포텐이 보이던 현아가 탈퇴하면서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유독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하다. 멤버들이 전반적으로 워낙 예능에 대한 감이 없고, 프로그램에서 강하게 밀고나가는 다른 패널들과 아이돌들에게 밀려 제대로 된 멘트조차 날리질 못한다.

그나마 성격이 다부진 예은이 말을 하긴 하는데, 미국 갔다온 후로 병이라도 생겼나 싶을 정도로 방송 나와서 우는 게 습관.

간신히 뭔가 멘트를 날려봐도 방영되는 분량을 보면 싸그리 편집되고 리액션만 나온다고. 2015년 SNL 코리아에 출연했을 때는 유빈이 스스로 우리는 노잼 그룹으로 유명하다며 그들 스스로 예능에 약하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2011년 활동 중에는 그나마 유빈 예은, 그리고 조권과 같이 나올 때 한정으로 선예가 그나마 분량을 만드는 편이었다.

조권이 붙어있지 않는 선예는 말은 잘 하는데 웃기지는 못 한다. 선미가 특유의 4차원 캐릭터로 예능에 잘 어울릴 것이라는 평이 많지만, 선미의 4차원은 단순하게 엉뚱한 캐릭터가 아닌 진짜로 정신이 4차원으로 날아가버리는 캐릭터인 까닭에 장담할 수는 없다.

한편 REBOOT활동에서는 혜림이 새로운 예능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선미와는 정반대로 조용히 원기옥을 모으고 있다가 뜬금없는 타이밍에 한방을 터트리는 스타일이다. 최근에는 남아 있는 네 멤버가 전부 밝은 캐릭터들인지라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예능감이 늘었다. 특히 막내 라인인 선미와 혜림의 활약이 매우 도드라지는 편으로 이전의 주요 예능 담당인 예은은 과거에 비해 비교적 조용해지면서 예능 담당은 예은에서 혜림으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2015년부터는 리더인 선예가 탈퇴하면서 리더도 없는 그룹이 되었다. 모 인터뷰에 의하면 초반에는 예은이 리더를 잠시 맡았지만 예은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멤버들이 이 달의 반장을 뽑는 것으로 바꿨다고 한다.

 

단체 안무 때는 아이돌들이 그렇듯이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는데 이상하게도 인사할 때 만큼은 전혀 맞추지 못 하는 특징이 있다. 인사할 때마다 파도가 넘실넘실 흘러서 상당히 어수선해 보이는 게 특징. 가끔은 안무 때도 뭔가 안 맞아서 위의 사진처럼 자체 거울 모드가 되기도 한다. 이게 신인 때만 그런 게 아니라 텔쏘노 심지어 현재도 마찬가지라는 것. 팬들도 이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어 개그짤로 잘 써먹고 있다. 더 많은 원더걸스의 팀워크를 보고 싶다면 링크 참조.

특이하게도 음악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단체샷에서 항상 구석에 서 있다. 이것 역시 신인 시절부터 현재까지 쭉 유지되고 있는데 팬들은 이 때문에 원걸이 단체샷에서 중앙에 서있으려면 1위 후보로 만들어 강제로 중앙에 서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Be My Baby' 때는 1위를 했더니 앵콜 공연에서 유빈이 실수로 트로피를 밟아서 박살내는 사고(?)를 치기도 했다. 링크

한국 활동과 미국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으나 선예의 결혼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2012년 연말 가요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2013년에는 활동을 중단했던 선미가 깜짝 솔로로 등장해 재합류 및 그룹 컴백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오리지널 멤버 3인의 계약기간 만료로 안소희가 BH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2014년엔 선예가 선교활동을 위해 아이티에서 5년을 머무르기로 공언했고, 예은도 솔로앨범을 발표한지라 이대로 이름만 남은 걸그룹이 될 줄 알았지만 2015년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정상급 걸그룹인 것 치고는 멤버 교체가 상당히 많았던 걸그룹. 멤버변화를 기수로 따져도 4기로 나뉜다.

맨 처음 데뷔 당시에는 유빈 자리에 현아가 위치해있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탈퇴하였고, 선미의 활동중단 선언 이후로는 혜림이 합류하여 쭉 활동 중에 있다. 2015년엔 선미가 재합류하고, 선예와 소희가 공식적인 탈퇴를 거치면서 4기 시대를 열게 되었다.

유튜브 조회수도 나름 높은데, 유튜브가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이전이었던 2008년도에 업로드됐던 Nobody의 엠카운트다운 라이브 동영상이 약 6400만으로 당시 한국 동영상 1위였다. Be My Baby는 3500만,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Like This도 조회수가 2700만으로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정규 3집의 첫번쨰 선미 베이스 티저 조회수는 약 230만이다. Like Money도 1000만을 돌파하였으며, 안무 영상은 800만을 돌파하는 등 유튜브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여준다.

워낙 큰 성공을 거둔 걸그룹 아이돌이다 보니, 여러 후배 걸그룹들이 그들을 롤모델로 삼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걸그룹으로 레이디스 코드가 있다. 한 때는 타이틀곡 'So Wonderful'이 노래 제목이나 콘셉트에서 원더걸스와 상당히 유사하다며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신인 시절부터 원걸을 롤모델로 삼는다는 인터뷰를 꽤 해서 원더걸스 팬덤 사이 내에서도 평가가 좋은 편.

 

인원 변천사

데뷔 당시 멤버는 89년생 고3이었던 예은, 선예, 92년생 중3이었던 선미, 현아, 소희 중3 멤버가 3명이라는, 평균나이 만 15세정도의 전무후무한 나이대로 구성돼있었다. 그러다 현아가 건강상의 문제로 정규 1집 준비 중 탈퇴했고, 오소녀 출신의 88년생 유빈이 급하게 합류했다. 이후 선미가 학업 관계로 2010년 2월에 활동을 중단하였으며 동년 3월에 새 멤버 혜림이 들어왔다. 소희는 2013년 12월에 계약만료로 JYP를 떠난후 2014년 2월 11일에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하였으나, 원더걸스 탈퇴는 하지 않는다 밝혀서 향후 언제든 원더걸스로서 활동할 수 있다고 했었으나... 2015년 7월 20일 자로 결국 소희는 탈퇴 입장을 밝혔다. 선예 역시 같은 날 탈퇴를 하였다. 그리고 활동중단 했었던 선미가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선미가 활동 중지 시절로 나오지 않았을 때는 이른바 '6인걸스라고 해서 원더걸스 완전체로 돌아오길 바라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대중들 사이에서 현아처럼 탈퇴로 인식되어있든간에 선미는 여전히 원더걸스 멤버(탈퇴가 아니고 활동중단)이고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완전히 0%였던 것은 아니기 때문. 혜림이 아리랑TV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팀의 멤버로 Sun, Yenny, Yu-bin, Mimi, Sohee, Lim라고 언급했는데 여기서 Mimi가 바로 선미인 것. 그리고 마침내 선미가 원더걸스 복귀가 확정되면서 드디어 6인걸스를 볼 수 있는 듯 했으나, 같은 날 선예와 소희의 탈퇴가 확정이 되어 결국 6인걸스는 꿈의 라인업으로 남게 되었다.

현 4인 체제는 묘한 특징이 있는데 예은과 혜림은 비교적 높은 톤인 반면, 유빈과 선미는 낮은 톤이다. 또한, 예은과 선미가 보컬 라인이면 유빈과 혜림은 래퍼 라인이며 선미와 혜림은 92년생으로 막내라인, 유빈과 예은이 언니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정규 3집 이전까지 응원법에서는 민선예 박예은 선미짱 안소희 김유빈 우혜림 순서로 불렸다. 정규 3집부터는 박예은 이선미 김유빈 우혜림으로 바뀌었다.

아이러니하게 원조 원더걸스에서 (선예, 현아, 소희, 선미, 예은)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했던 예은만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온 유일한 멤버다. 마지막 멤버가 원더걸스의 역사이자 전설이 되어버린 케이스.

 

평가
  • JYP 엔터테인먼트 최초의 아이돌 걸그룹
  • 최초로 선거 홍보대사가 된 아이돌
  • 빌보드 HOT 100을 한국인 최초로 달성한 그룹
  • 美 Fuse TV 선정 2015년 올해의 앨범 20선, 일본 아이튠즈 선정 베스트 K-POP 앨범, 빌보드 선정 'The 10 Best K-Pop Albums of 2015' 1위인 |REBOOT를 프로듀싱한 아이돌
  • 미국 Fuse TV 20 best albums of 2015 Top 20 안에 든 유일한 한국 가수
  • 국민참여재판  대법원 아이돌 최초 홍보대사
  • 국내 최초로 플래시몹을 뮤직비디오에 시도하여 관련 열풍을 이끈 그룹
  • 참여정부에서 유일한 청와대 걸그룹 초청자
  • 이명박 정부 최초의 청와대 걸그룹 초청자
  • 아이돌 중 최초로 그룹명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 런칭
  • 걸그룹 중 최초 국회 대상 수상자
  • 걸그룹 중 최초 LP판 발행
  • 걸그룹 중 최초로 멤버 전원이 스스로 작사, 작곡한 앨범을 발매
  • 걸그룹 최초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영



2세대 아이돌의 신호탄을 알렸다는 점에서 사실상 오늘날 활동하는 모든 아이돌들에게 영향력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음악적으로는 소위 '후크송' 으로 일컬어지는 트렌드를 주도한 그룹이다. 동시대에 활동하던 빅뱅이 주로 신디사이저를 기반으로 한 사우스 힙합과 시부야계에서 영향을 받은 타이틀곡들을 내세우며 크게 흥한 반면, 원더걸스는 아예 반복적인 후렴구를 강조하는 후크송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전성기 인기가 너무 압도적이라 2010년 이후엔 상대적으로 인기를 저평가(내지는 후려치기) 당하기도 했는데, 오히려 긴 공백기와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늘 연간차트 순위권에 든 저력있는 그룹이었다.

 

수상 내역

2007년

  • 《2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 Rookie Of The Month (Irony)
  • 《10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 Song Of The Month (Tell Me)
  • 《멜론 뮤직 어워드》 - 올해의 노래상 (Tell Me)
  • 《제9회 M.net KM Music Festival (MKMF)》 - 여자그룹부문 신인상
  • 《제8회 대한민국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대상》 - 대중가요 부문
  • 《제8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 포토제닉상
  • 《제22회 골든 디스크》 - 디지털음원부문 본상
  • 《제22회 골든 디스크》 - 인기상
  • 《2007 KBS 뮤직뱅크 연말결산》 - 올해의 노래 (Tell Me)


2008년

  • 《제17회 서울 가요 대상》 - 신인상
  • 《제20회 한국PD대상》 - PD가 뽑은 출연자상 가수부문
  •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상 (Tell Me)
  • 《6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 Song Of The Month (So Hot)
  • 《M.net 20's Choice》 - Hot 클럽뮤직 (So Hot)
  • 《9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 Song Of The Month (Nobody)
  • 《10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 Song Of The Month (Nobody)
  • 《골든디스크》 - "명예신인상"
  • 《멜론 뮤직 어워드》 - 올해의 노래상 (So Hot)
  • 《제10회 M.net KM Music Festival (MKMF)》 - 여자 그룹상
  • 《제10회 M.net KM Music Festival (MKMF)》 - 뮤직비디오 작품상 (Nobody)
  • 《제10회 M.net KM Music Festival (MKMF)》 - 올해의 노래상 (Nobody)
  • 《제9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 포토제닉상
  • 《제25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 가수부문
  • 《제23회 골든디스크》 - 디지털음원부문 본상
  • 《2008 코리아 패션&디자인어워드》 - 스타일 아이콘상
  • 《2008 외신홍보상》 - 가수부분
  • 《제1회 니켈로디언 코리아 키즈 초이스 어워드》 - 좋아하는 여자가수상


2009년

  • 《2009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 - 아시아 스타상
  • 《제1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 본상
  • 《제1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 디지털 음원상
  • 《제1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 대상
  •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그룹부문
  • 《2009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 해외진출아티스트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11년

  • 《2011 중국 차이나 모바일 시상식》- 최고 판매 해외 그룹상
  • 《제1회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엔터테인먼트 최고의 그룹상


2012년

  •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11월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Be My Baby)


2013년

  • 《제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6월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Like this)


2014년

  • 《일본 제15회 에이젝스 아시아 어워드》- 베스트 여자그룹상


2015년

  • 《美 Fuse TV BEST 2015》- 올해의 앨범 20선 그중 유일한 한국 가수
  • 《일본 iTunes BEST 2015 》- 베스트 K-Pop 앨범
  • 《멜론 다중音격》- 2015 올해의 가요 앨범
  • 《빌보드 The 10 Best K-Pop Albums of 2015》- 1위


2016년

  • 《中 큐 뮤직 아시아 성전(Ku Music Asian Music Awards)》- 아시아 베스트 퍼포먼스 상


2017년

  • 《제6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7월 음원부문 올해의 가수상 (Why So Lonely)
  •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노래 (Why So Lonely)

 

인기

데뷔 초기에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소녀시대와 함께 남성팬의 지지를 양분하고 있었다. 소녀시대가 한국의 걸그룹로서 갖춰야할 기본에 충실한 걸그룹이었다면, 원더걸스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박진영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이 가미된 그룹이었다. 다만 대중적인 인기 자체는 2007-2008시기에는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사이에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었다. 애초에 이때는 원더걸스랑 빅뱅이 중심이 되어 가요계 자체의 판도를 아이돌 판으로 바꿔놓던 시기였다.

오랫동안 끊겨 있던 대형 걸그룹의 계보를 이었다. 싱글 1집 아이러니 때만 해도 걸그룹 자체에 별 관심이 없던 시기라 인기는 중박 정도에 그쳤으나, 첫 정규앨범이자 그들의 대표곡인 'Tell Me'의 공전의 대히트로 인하여 당시 '국민 여동생 그룹'으로 불렸을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아직까지도 "후크송" 하면 이 곡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끌었다. 요즘에야 후크송이나 후크송의 요소를 곡 곳곳에 갖추고 있는 곡들이 많지만 당시에는 그런 개념이 거의 전무하다고 볼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원더걸스가 최초로 후크송이라는 개념을 국내 가요시장에 소개했고, 이후 특히 아이돌 시장에서는 일종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그 인기는 지상파 방송사 메인 뉴스에서 제법 보도됐을 정도다. 'Tell Me'를 마구 따라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들 덕분에 UCC의 보급과 자리 매김에 일조하기도 했었다. 삼성경제 연구소는 2007년 10대 히트 상품에 원더걸스를 지정하였으며, 원더걸스는 한국 갤럽선정 2007~2008 2년 연속 '올 한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가수 선호도 1위', 2007~2008 2년 연속 '올 한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가요 선호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개성 강한 복고풍 콘셉트, 깜찍한 춤으로 'Tell Me' 무대가 호평을 받자 JYP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박진영이 미국에서 보낸 '텔미 원더걸스 팔찌춤 원격강의' 영상을 다음 티비팟에서 공개하였다. 이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Tell Me' 패러디 열풍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So Hot' 역시 발표와 동시에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석권, 대대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같은 해에 'Nobody'를 발표, 다시 한 번 공전의 히트를 쳤다. 이 두 곡으로 2008년은 명실상부한 원더걸스의 해라는 평가를 받는다. 'So Hot'과 'Nobody'는 걸그룹이라는 것, 팬사인회가 한번도 없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준수한 판매량인 한터 기준 7~8만 장을 기록하며, 음반 판매량도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 음반 판매량은 팬덤의 크기에 비례하므로 팬덤 역시 탄탄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2009년 초 남자 아이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단독 콘서트를 국내외에서, 여성 그룹으로서는 핑클 이후 10년만에 열며 탄탄한 팬베이스를 입증하기도 했다. 대중성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넘사벽. 2008년 가요 선호도 1위가 'Nobody', 3위가 'So Hot'이었다.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당시 함께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빅뱅과 동방신기를 제치고 여성 그룹 최초 단독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8 MKMF에서도 'Nobody'로 3대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였다.

더 대단한 것은 이와 같은 엄청난 커리어를 'Tell Me', 'So Hot', 'Nobody' 이 세 곡만으로 이뤄냈다는 것. 'Tell Me'부터 'Nobody'로 이어지는 Retro Trilogy를 팬덤은 '텔소노'라고 부르기도 한다. 텔소노 삼연타 히트에 비견될 만한 파급력을 보여준 연속 히트 퍼레이드는 원더걸스 이후로 아직까지도 등장하지 않고 있다.

2009년 미국 진출을 위해 한국을 떠나자마자 한국에서 오랫동안 멸종되었던 걸그룹이 우후죽순같이 쏟아져나오는 걸그룹 대란이 일어나 많은 팬들은 흩어지게 되었고, 이제는 정상에선 한 발 물러선 모습. 특히 아래 언급되는 선예의 결혼 소식 이후로는 그런 현상이 두드러져 보이는 모습이다.

2009년 3월 28일 첫 단독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국내 활동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미국에 진출하였고 조나스 브라더스 콘서트 오프닝 게스트로 전미 투어를 했으며, 'Nobody' 앨범이 발매된 후 한국 최초로 빌보드 HOT 100에 올랐다. 빌보드 메인차트인 HOT 100에 순위를 올린 것은 분명 축하받을 쾌거다.

필리핀에서는 'Nobody' 가사를 모른다고 살인 사건이 났다. 필리핀,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과 동남아권에서의 'Nobody'의 인기는 우리나라에서의 'Tell Me'의 인기과 비견될 정도라고 한다. 유투브에서 'Nobody'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700만을 넘어섰고, 라이브 동영상의 경우는 5700만을 넘었다. 당시 한국 가수 중 압도적 1위였다.

2011년 이전까지는 오랜 공백기로 인해 팬덤이 붕괴했었으나, 11월 발표한 신곡 'Be my baby'가 11월 가온차트 음원 탑, 2011년 음원 연간랭킹 탑3 안에 들면서 다시 부활했다. 2012년 상반기 대중 선호도 조사에서 긴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여자 가수 부문 3위, 걸그룹으로는 소녀시대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부활을 증명했다.

2008년에 탑까지 찍었던 그룹이기 때문에, 실패로 끝난 미국활동과 팬덤의 와해 이후로도 대중적으로 1군 걸그룹으로 인식하고 있기는 하다. 물론 최전성기 때의 인기는 아닐지라도 아직도 음원 성적은 잘 나오는 편이고 정규 2집 실시간 수록곡 줄세우기 곡의 인지도도 높으니 해체 전까지 1군 걸그룹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한 채 그룹 커리어를 끝냈다.

미국에서 3년 동안 'Nobody'를 우려먹다가 요즘에는 그나마 원더걸스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시트콤 '더 원더걸스'도 하고 있고, 현지에서 시트콤 삽입곡인 'The DJ Is Mine'과 Akon이 피쳐링한 'Like Money'도 발매되었다. 두 곡의 성적은 현지에서 잘나가는 건 아닌 것 같고, 정작 영어곡인데도 국내 차트에서 성적이 중박 이상인 기현상이 일어났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활동을 할 예정.

 

라이벌 소녀시대

2007년에 데뷔해 정반대의 스타일들을 선보였던 두 걸그룹은 늘 라이벌 구도였다. 2007년~2008년에는 원더걸스의 압승이었으나, 2009년부터 소녀시대가 압도적인 팬덤과 함께 대중성을 잡아내 대히트를 거두었고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라이벌 구도가 굳혀졌다.

사실 2007년에는 두 걸그룹의 라이벌 구도 자체가 생성될 수 없었다. 소녀시대가 <다시 만난 세계>를 발매하며 카라에 이어 데뷔하고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 원더걸스는 이미 <Tell Me>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우뚝 올라섰기 때문.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는 2008년 상반기부터 시작되었다. 소녀시대가 정규 1집이 발매된 후 <소녀시대>, <Kissing You>, <Baby Baby>가 연달아 1위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

'뮤직뱅크'에서 원더걸스가 <Kissing You>를, 소녀시대가 <Tell Me>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자신들만의 새로운 해석으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줘 두 그룹의 팬덤 모두를 열광시켰다. 본인들 입장에선 "약간 오글거렸다"고 뒤에 밝히긴 했지만, 두 그룹의 멤버들 역시 전반적으로 친한 모습을 보며주며 서로의 팬을 자처하는 등 좋은 라이벌 구도에서 나온 훈훈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후 원더걸스가 <So Hot> <Nobody>로 연이은 대박을 터뜨리며 입지를 굳혀갈 때 소녀시대는 후속 음반이 나오지 않은 채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원더걸스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소녀시대는 '곧 해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로 두 그룹의 명암이 상반되던 시기였다.

그리고 2009년 1월, 소녀시대가 악재를 딛고 <Gee>를 발매했다. <Gee>는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각종 차트를 휩쓸었고, 소녀시대는 원더걸스 못지않는 전성기를 갖게 된다. 한편 원더걸스는 2009년 초, 미국 진출을 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뜬금없는 해외 진출로 인해 공백기는 길어져만 갔고, 그 때문에 그동안 쌓아올린 인지도와 팬덤이 와해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대망의 2011년, 두 그룹이 동시 컴백을 하면서 그 해 가요계의 최대의 화젯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원더걸스가 오랜만의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에서 소녀시대를 이겼으나, 막강한 팬덤을 지닌 소녀시대가 음반 판매량에 있어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었고, 원더걸스의 2배에 이르는 방송 점수로 뮤직뱅크 1위는 소녀시대에게 내어주어야 했다. 훌륭한 퍼포먼스와 노래로 호평을 받으며 좋은 음원 성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음악 방송 1위를 많이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15년, 원더걸스의 정규 3집과 소녀시대의 정규 5집 발매 시기가 다시 겹쳤다. 두 그룹 모두 호성적을 보였다. 여담으로 이 활동 시기에 V LIVE 방송에서 두 그룹이 함께(!) 출연해 친분을 과시했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원더걸스가 후크송 & 2세대 아이돌 전성시대를 처음으로 이끌었다는 상징적인 점과 걸그룹 최고의 대중성을 가진 반면, 소녀시대는 걸그룹 전성시대에 탑으로 군림했다는 점과 못지않은 대중성, 강력한 팬덤을 모두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도 원더걸스가 미국 진출을 안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면서 원더걸스의 활동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원수 JYP

대중들 사이에서도 라이벌로 꼽히는 만큼 팬덤들 간의 경쟁심은 매우 치열했지만, 정작 멤버들끼리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다. 당장에 팬들에게도 인정받은 열렬한 태연의 팬인 선미만 봐도 알 수 있으며, 유빈도 태연과 친분이 있음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멤버들부터가 선예, 예은 태연, 제시카, 써니, 티파니, 효연, 유리가 89년생, 수영이 빠른 90년생으로 동갑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친분이 생기기도 쉬워졌을 것이다.

2017년 원더걸스가 공식적으로 해체함으로써, 원더걸스 VS 소녀시대의 라이벌 구도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KBS '연예가 중계'에서 조사한 '대한민국 세기의 라이벌 TOP 100' 중 4위에 올랐다.

2018년 9월, 선미 소녀시대의 새 유닛 소녀시대-Oh!GG의 앨범 발매 시기가 겹쳤다. 음반 및 유튜브 조회수는 소녀시대-Oh!GG가 앞섰지만, 음원차트에서 앞서고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한 선미가 대부분의 음악 방송 트로피를 가져갔다.

 

미국 진출 관련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2009년 초, 갑작스레 미국 진출을 선언한다.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국내 시장을 뒤로 하고 미지의 영역인 미국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선택에 우려도 많았지만 격려 또한 많았고, 이후 한동안 국내 활동이 잠정 중단된다.

워낙 인기가 많았던 걸그룹이었기에 미국 진출 초기엔 국내 활동이 없음에도 언론의 관심이 상당했다. 초기에는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다소 설레발스러운 기사도 상당히 많았고, 동시에 가 똑같이 미국에 진출해, 비록 거품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해도월드스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기에 이와 비교되며 JYP 전성기의 양대 산맥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게다가 2009년 중반 일시적이기는 해도 빌보드 차트 TOP 100에서 76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는데, 이 때는 대다수의 언론과 대중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성과가 지지부진하면서 언론의 관심도 차츰 식어가기 시작했고, 성과가 없으니 대중들의 시선 또한 차츰 혹시나 했더나 역시나였다는 식으로 바뀌어가기 시작했다. 게다가 한국에서의 활동이 사실상 끊기니 두텁던 팬덤도 차츰 흩어지기 시작했고, 그러는 와중에 소녀시대 등 기존 걸그룹의 약진과 레드오션을 이루며 계속해서 데뷔하는 신인 아이돌들의 행보로 인해 국내에서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졌다. 매년 간간이 앨범을 내며 단기간 활동을 하기는 했으나 그 정도로는 전성기 시절의 팬덤을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동시기 JYP 사단 전반에 대한 평가가 혹독하게 바뀌면서 원더걸스의 지지부진한 미국 진출 또한 평가가 갈수록 나빠졌다.

결국 2012년에 이르면 박진영 스스로도 인정할 정도로 미국 진출은 사실상 실패였다는 것이 중론이 되어버렸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걸스의 국내 무대 복귀는 표류한 듯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년 앨범을 내기는 했으나 직접적인 활동은 거의 없다시피하여 앨범을 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고, 우후죽순 새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져나오는 가요계에서 그 정도의 활동으론 팬덤을 유지하기 어려웠으며, 그나마 제대로 된 활동을 보여주었던 2011년에는 모처럼 만난 라이벌 소녀시대와의 순위 경쟁에서 참패를 거듭하는 등, 위상이 예전같지 않음이 확연해졌다. 실패임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노선 변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에 팬덤들도 대다수가 등을 돌렸으며, 원더걸스에 대해서는 안티들이 "고인걸스"라는 비하적 별명이 떠돌 정도로 원더걸스나 박진영 둘 다 아예 미국 진출 자체를 놓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은 현재는 멤버를 스스로도 대놓고 흑역사 취급할 정도로 실패작 취급을 받고 있으며, 섣부른 해외, 특히 미국 진출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선례를 제대로 남겼다. 이 케이스의 중대함 때문인지 방탄소년단, 싸이, BLACKPINK 등이 빌보드 HOT 100에서 각각 1위, 2위, 13위등을 하며 성과를 올린 현재까지도 미국 진출을 당당히 시도하는 가수는 국내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미국병에 걸렸다던 박진영 본인조차 다시금 회사가 활기를 찾은 2020년까지도 미국 진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활동에 대한 비판

빌보드 HOT 100을 깬 것은 의미가 있지만, 박진영 언플이 지나쳐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일으키고 있다. 앨범 자체도 옷가게에서 장난감 팔듯이 싸게 판 것이라 인기대로 팔렸다고 보기 힘들고 CD가격을 1달러로 떨이하듯이 했는데, 이런 방식은 사실 미국에서는 굉장히 비난받는 방식이다.

다른 가수들도 매장에서 팔긴 한다. 하지만 원더걸스처럼 무작위로 가격을 깎아서 팔면 누구라도 비난받는다. 가수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앨범 Born this way를 아마존닷컴에서 1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팔아 덤핑논란에 휩싸여 여론을 빈축을 산 바 있다. 2012년에는 마돈나 역시 자신의 앨범 MDNA를 자신의 콘서트 티켓에 끼워넣기로 판매해서 논란을 빚은바 있다.

또한 조나스 브라더스의 오프닝 게스트로 같이 투어를 돌 때도 14억 버스, 최고급 대우와 같은 수식어로 보도자료를 돌린 바 있는데 실제로 미국 대우가 좋은 가수들은 전용비행기를 타고 투어를 돌리지 저렇게 버스태워서 투어시키지 않는다. 그 단적인 예로 한창 강남스타일로 인기몰이를 했던 싸이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 공연 후 멤버들을 잠깐 만나기 위해 전용 헬기를 타고 오는 장면이 나온다.

한 술 더 떠서 조나스 브라더스의 공연을 보러온 오바마 부부를 원더걸스의 유명세 때문에 왔다는 식으로 둔갑하는 언플을 시전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당시 코갤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 심지어 팬사이트에서조차 까였을 정도.

그동안 이뤘다던 나름의 성과도 2012년 소녀시대가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에 무혈 입성하고, 싸이는 미국에 앨범 한 장 안 팔고도 강남스타일로 대광풍을 일으키면서 빌보드 차트 2위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그야말로 부관참시를 시전했다. 그리고 원더걸스는 자기 음악 홍보하러 미국 라디오에 나왔다가 말춤을 따라하는 본의아닌 굴욕을 맛보고 말았다. 게다가 그 뮤직비디오에는 현아도 있다.

더군다나 원더걸스의 팬덤은 완전히 와해되어 버렸고, 아시아를 주름잡던 것도 완벽하게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다. 반면 2009년 초 Gee의 발표 이래 국내에서 꾸준히 활동한 소녀시대가 왕좌를 차지한 이후 걸그룹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왕좌를 지켰다는 걸 생각하면, 원더걸스 입장에서는 천추의 한이 될 것이다. 더군다나 소녀시대는 왕좌를 지키며 천조국까지 노리고 있으니 오호, 통재라. 만약 원더걸스가 왕좌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면, 소녀시대와 왕좌를 놓고 다퉜을지라도 자연스레 생겨나게 된 K팝의 열풍으로 천조국으로 진출을 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성급한 미국 진출로 한 방에 망했어요......

사실 애초에 이런 문단 자체가 박진영의 뻘짓만 없었더라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문단.

박진영은 2012년 초에 2011년 까지의 미국 활동에 대해서 그로 인해 JYP가 심각한 금전적 손해를 보고 원더걸스도 국내에서 인기를 잃었다며 실패를 인정했다. 비록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이 이득이라고 발언하고 그 동안 노력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2012년을 두고보자고 발언하기는 했으나, 회사마저 심각한 금전적 손해를 보았다고 인정한 것은 명백한 상업적 실패를 시인한 것이다.# 원더걸스는 미국으로 '유학'을 간 것이 아니라 '진출'을 한 것이며, 명백히 상업적인 활동이었는데 결산에서 손해를 보았다면 실패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게다가 미디어 이론에 따라 예측해보아도 애초에 실패가 예정된 진출이었다. 확산이론이라는 미디어 이론에 따르면 특정 상품의 시장 진입 결과를 점치기 위해서는 '초기수용자(early adopter)'가 굉장히 중요하다. 상품의 시장진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원더걸스'라는 이름을 듣고 바로 구매할 초기수용자의 수(혁신계수)와 초기수용자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모방하여 해당 상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의 수(모방계수)가 커야 한다. 원더걸스는 자신들의 미국시장 초기 수용자층이라 할 수 있는 K-POP 매니아층에서 충분한 인지도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애시당초 미국 시장은 '혁신계수'에 해당하는 K-POP 매니아 수가 아시아 시장에 비해 절대적으로 작고 혁신계수가 낮으므로 당연히 모방계수도 낮아진다. 싸이의 미국 진출 성공은 결과적으로 그가 K-POP 매니아가 아니라 YOUTUBE 내의 유머 동영상을 찾아다니는 모든 유저들을 혁신계수로 잡은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순하고 우스꽝스러운 말춤의 안무는 모방계수를 극단적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즉, 미국 내 K-POP 매니아 내지는 전문가들이 몇 번 자기 블로그에 포스팅했다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 자체가 애초에 성공 가능성이 제로였다는 뜻.

국내 정상급의 인지도를 말아먹으면서까지 미국에서 수십 번의 콘서트, 소규모 공연 등으로 굴러서 벌어들인 음원 수입이 500만원이 채 안된다고 한다. 이 정도면 더이상 감싸주기도 힘든 수준.

 

 


 

음반 목록
구분 앨범명 활동곡 발매일
싱글 1집 The Wonder Begins Irony
미안한 마음
2007년 2월 13일
정규 1집 The Wonder Years Tell Me
이 바보
2007 9 2
싱글 2집 So Hot So Hot 2008 6 3
싱글 3집 Nobody: The Wonder Years - Trilogy Nobody 2008 9 22
미니 1 2 Different Tears 2 Different Tears 2010 5 16
정규 2집 Wonder World Be My Baby
Girls Girls
2011 11 7
미니 2집 Wonder Party Like This 2012 6 3
정규 3집 REBOOT I Feel You 2015 8 3
싱글 4집 Why So Lonely 아름다운 그대에게
Why So Lonely
2016 7 5
디지털 싱글 그려줘 그려줘 2017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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