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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내 목으로

스며들어온 이 달콤한 향기

내 마음은 끝도 없이

어디론가 흘러만 가네

축구공을 쫓고 있는 듯한 예전 그때 맑은 눈으로

어린 시절과 똑같이 그렇게 날 바라보지 마

벌써 어른이 된 모습 그동안 난 익숙해졌어

그 대신에 내 안의 그 무언가를 잃어버렸어

뭐든지 서로가 이야기 나누던 두 사람

마냥 어색할 것 같던 사랑의 이야기도

지금은 서로 눈을 맞추고 얘기할 수 있어

단 하루가 난 이렇게 길다고 느껴지는데

어쩌면 일년은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 버릴까

일년을 이렇게 빠르게 느끼고 살아가는데

남은 내 인생은 얼마나 멋지게 살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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