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맨] 릴리아
글/한동우
그림/고진호
기획/YLAB
출처/네이버웹툰
러시아에서 온 민정우의 가정부
[릴리아 알렉산드로브나 포드코파예바]
" 걱정마세요.
이젠 그때와는 상황이 완전 다르니까요.
이번엔 제가 있잖아요. "
" 하는 수 없군요 도련님!
우리가 나서는 수 밖에!! "
" 이 훈련의 목표는 피하는게 아니라
절 한 대라도 때리는 거에요. 아셨죠? "
" 눈알이 안 튀어나왔네?
예전 같았으면 내장까지 쏟아내고 죽었을텐데. "
" 저거 피하는건 당연히 해야하는 거고,
그 사이에서. 저하고 한 판 붙는 거에요.
아 참, 오늘은 깜빡하고 마우스피스 안 가져왔으니까.
강냉이 조심하시구요♡ "
" 역시 가지고 와야겠어.
저놈 목. "
" 도련님 앞에서 안좋은 모습 보여주기 싫어 살려줬더니..
그 따위 도발로 우릴 꼬드기려 들어?
감히 누구에게..! "
릴리아는 러시아의 레드 마피아 [브라츠바] 출신이었다.
" 도련님과 마스터를 위해 평생 살거예요.
그것만은.. 믿어주세요. "
" 자수하겠다.
더 이상의 테러는 없을 거다.
그러니 나 하나로 끝내. "
" 이 쓸모없는 꼬맹이 새끼.
이제 더 이상은 못 참아.
죽여버리겠어. "
" 너도 나도 혼자선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아.
그러니까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고.
뭐, 너도 나 때문에 좀 짜증나겠지만 그래도
혼자 사는 것보단 투닥거리고 재밌잖아. "
" 그 이상 말씀하실 필요 없습니다 대간부님.
어차피 제가 직접 보여드릴테니까요. "
' 생각해보면. 그랬지.
10년간 서툴기만한 사람을 이끌어주던 건..
내가 아니라.. 도련님이었어.
어찌나 행복했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