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항설] 백정 정기

2020. 12. 9. 22:26
반응형

/랑또

그림/랑또

기획/랑또

출처/네이버웹툰

 

" 보통 사람에겐 칼을 쓰지 않지만,

네가 장사라면 얘기가 다르지. "

 

" 저는 원해도 되는 게 별로 없어서요.

원하는게 생기면 반드시 포기해야 하니까

제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워요. "

 

" 저는 그동안... 줄곧 제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건 그럴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럴 수 없을 만큼 선명한 거니까. "

 

" 저는 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원하든 그건 욕심이라는 것을.

그게 저의 타고난 운명이란 걸 알아요.

하지만 제가... 제가...

홍화씨의 영원은 아니지만 순간이면 안되나요?

홍화씨의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이면 안 될까요? "

 

(그대의 역량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대의 봄이니까)

 

" 그래. 너와 난 태생부터 달라.

천한 신분에, 배운 것도 없고,

너처럼 장사인 것도, 혈통 있는 가문인 것도 아니야.

하지만... 나도 가지고 있는 게 있었어.

너희가 쓸지도 안 쓸지도 모르는 종이 때문에,

난 내가 가진 유일한 걸 잃었다고. "

 


 

출처 : blog.naver.com/narrace

반응형

'웹툰 > 가담항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담항설] 사군자 추국  (0) 2020.12.09
[가담항설] 사군자 춘매  (0) 2020.12.09
[가담항설] 의술사 암주  (0) 2020.12.09
[가담항설] 사군자 동죽  (0) 2020.12.09
[가담항설] 사군자 하난  (0) 2020.12.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