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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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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맨] 릴리아

2020. 7. 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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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그림/고진호

기획/YLAB

출처/네이버웹툰

러시아에서 온 민정우의 가정부

[릴리아 알렉산드로브나 포드코파예바]

 

" 걱정마세요.

이젠 그때와는 상황이 완전 다르니까요.

이번엔 제가 있잖아요. "

 

" 하는 수 없군요 도련님!

우리가 나서는 수 밖에!! "

 

" 이 훈련의 목표는 피하는게 아니라

절 한 대라도 때리는 거에요. 아셨죠? "

 

" 눈알이 안 튀어나왔네?

예전 같았으면 내장까지 쏟아내고 죽었을텐데. "

 

 

" 저거 피하는건 당연히 해야하는 거고,

그 사이에서. 저하고 한 판 붙는 거에요.

아 참, 오늘은 깜빡하고 마우스피스 안 가져왔으니까.

강냉이 조심하시구요♡ "

 

" 역시 가지고 와야겠어.

저놈 목. "

 

" 도련님 앞에서 안좋은 모습 보여주기 싫어 살려줬더니..

그 따위 도발로 우릴 꼬드기려 들어?

감히 누구에게..! "

 

릴리아는 러시아의 레드 마피아 [브라츠바] 출신이었다.

 

" 도련님과 마스터를 위해 평생 살거예요.

그것만은.. 믿어주세요. "

 

" 자수하겠다.

더 이상의 테러는 없을 거다.

그러니 나 하나로 끝내. "

 

 

" 이 쓸모없는 꼬맹이 새끼.

이제 더 이상은 못 참아.

죽여버리겠어. "

 

" 너도 나도 혼자선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아.

그러니까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고.

뭐, 너도 나 때문에 좀 짜증나겠지만 그래도

혼자 사는 것보단 투닥거리고 재밌잖아. "

 

" 그 이상 말씀하실 필요 없습니다 대간부님.

어차피 제가 직접 보여드릴테니까요. "

 

' 생각해보면. 그랬지.

10년간 서툴기만한 사람을 이끌어주던 건..

내가 아니라.. 도련님이었어.

어찌나 행복했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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