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항설] 이갑연
글/랑또
그림/랑또
기획/랑또
출처/네이버웹툰
" 난 한양에서 제일 잘 나가는
'진짜' 기생의 오라버니 되는 사람이거든.
원래 진짜는 티가 나는 법이지. "
" 이 세상은 어차피 사람들이 만들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인걸.
그런 세상에서 사람을 다룰 줄 안다는 건
세상을 다룰 줄 안다는 뜻이지. "
" 만약 네가 날 위해 살아준다면
그 대가로 나는
널 진심으로 소중히 대해줄 거야.
아주 귀하고, 특별하게.
내가 널 사람답게 살게 해줄게. "
" 원칙?
그딴 거 안지키려고
여기까지 올라온 거야,
이 멍청한 자식아. "
" 내가 사람을 내 뜻대로 움직이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날 아주 좋아하게 만드는 거야.
하지만
그것보다 정말 손쉬운 방법은
날 아주 싫어하게 만드는 거야.
날 격렬하게 미워하고 원망하고 증오할수록
내가 싫어할 짓을 찾고, 내가 좋아할 짓을 피하려 하지.
날 좋아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애쓰고 노력해서.
결국, 본인 스스로의 목적은 잃어버리고
평생 내 눈치를 살피며,
자기 인생의 목줄을 내 손에 쥐여주는 거야.
모든 판단이 오직 나의 기호에 좌우되는 거지. "
" 암주야. 네가 해낼 줄 알았어.
넌 아주 특별한 사람이니까.
지금 내가 얼마나 기쁜지 모를 거다.
넌 내게 가장 쓸모 있는 사람이야. "
" 지금껏 나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나와 똑같은 방법으로 올라선 누군가를 죽였을 때,
나 또한 똑같은 최후가 기다릴 거란 걸 알았단다.
모두를 죽여 올라선 다음엔, 모두를 죽여 버텨야만 했으니,
결국 어디에서도 버틸 수 없었지.
하지만, 사실-
어디에서든 멈출 수 있었어. "
" 만약 나의 진심이 네게 부족했다면,
다음 생에 다시 만나
남은 빚을 꼭 갚으마.
이 말을 꼭 네게 해주고 싶었다.
수고했다.
암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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