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항설장사
-
[가담항설] 장사 홍화2020.12.10
-
[가담항설] 의술사 암주2020.12.09
[가담항설] 장사 홍화
글/랑또
그림/랑또
기획/랑또
출처/네이버웹툰
사당패 출신 여자 장사
" 알아요... 알고 있어요.
사실- 이미 봄은 다 지나갔고,
꽃은 다 져버렸다는걸. "
" 어머님께 손끝 하나라도 댔다간,
무사히 못 돌아갈 줄 알아. "
" 왜 저에게 가장 예쁘고
향기로운 꽃을 꺾어다 주셨나요? "
" 소소한 슬픔도, 아련한 슬픔도, 잊혀가는 슬픔도,
문득 기억이 떠올라 때때로 가슴이 아파지는 슬픔까지,
같은 슬픔조차도 사실은 전부 달라요.
책을 읽고 풍부한 단어를 알게 된다는 건,
슬픔의 저 끝에서부터, 기쁨의 저 끝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감정들의 결을
하나하나 구분해내는 거예요.
정확히 그만큼의 감정을
정확히 그만큼의 단어로 집어내서
자신의 마음을 선명하게 들여다보는 거죠. "
" 같은 단어를 알고 있다면
감정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고
같은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면
감정의 흐름을 공유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건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죠. "
" 내가 스스로 설 수 있을 때
당신이, 나의-
순간이어도,
일부여도,
충분하다는 걸 아니까.
두려움도 용기도 전부 내 안에 있어.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둘 중에 어느곳을 바라볼지 결정하는 거야. "
'웹툰 > 가담항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담항설] 강명영 (0) | 2020.12.10 |
---|---|
[가담항설] 이갑연 (0) | 2020.12.10 |
[가담항설] 주상전하 (0) | 2020.12.09 |
[가담항설] 사군자 추국 (0) | 2020.12.09 |
[가담항설] 사군자 춘매 (0) | 2020.12.09 |
[가담항설] 의술사 암주
글/랑또
그림/랑또
기획/랑또
출처/네이버웹툰
명문가 서자 출신 이갑연의 부하
" 진짜 의술사는 처음 보시죠?
이 나라에 저만한 의술사가 없습니다. "
" 우리 귀한 적통 도련님들은
본인한테 불리한 게 있는걸 못 참으시지.
모든 환경이 본인에게 불편함 없이
맞춰져 있는 게 정상인줄 아시는 분들이시니,
지금 얼마나 억울하십니까. "
" 사람이 참 신기해.
불공평한 일을 처음 겪을 땐 억울해서 미칠 것 같은데
그게 계속해서 반복되면 어느새 익숙해져서
반항할 의욕도, 분노도, 전부
사라져 버리거든. "
" 살면서 옳은 일만 선택할 수 있는 게
특권이라고 생각해본 적 한 번도 없지?
세상엔 옳은 일만 하면서 사는 게
애초에 불가능하도록 판이 짜여진 사람도 있거든. "
" 야.
너 이제 망했어. "
" 너의 삶엔 너의 명분이, 나의 삶엔 나의 명분이 있어.
나의 명분이 세상의 비난과 질타를 받는다고 할지언정,
나에겐 내 전부야. "
" 마지막까지...
나리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 나리께서...
그동안 제게 주신 것이...
이미 차고 넘칩니다... "
'웹툰 > 가담항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담항설] 사군자 춘매 (0) | 2020.12.09 |
---|---|
[가담항설] 백정 정기 (0) | 2020.12.09 |
[가담항설] 사군자 동죽 (0) | 2020.12.09 |
[가담항설] 사군자 하난 (0) | 2020.12.09 |
[가담항설] 기생 백매 (0) | 2020.12.09 |